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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파업에 동참했던 <뉴스데스크> 권순표 앵커를 전격 교체하면서 논란이 일고있다.
17일부터 현재 ‘100분 토론’ 권재홍 선임기자가 ‘뉴스데스크’ 새 앵커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권재홍 선임기자는 파업을 마치고 복귀한 이정민 앵커와 함께 17일부터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4월부터 '뉴스데스크'를 진행한 권순표 앵커는 지난달 5일부터 MBC 노조의 파업에 동참해 자리를 비워왔다. 후임 앵커인 권재홍 기자는 권순표 앵커를 대신해 파업 기간 약 40일 동안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권순표 앵커의 하차를 두고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뉴스데스크> 앵커 교체에 대한 검토가 진행돼 왔기 때문에 이번 파업과는 무관하다”면서 “경륜 있는 기자를 앵커로 기용해 품격과 깊이가 있는 뉴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100분 토론’은 20일부터 박광온 논설위원이 맡아 진행한다.
안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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