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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해외연수 동행업체 '전남도와 올해 38억원 계약'...'퇴직 공무원도 근무' 논란 증폭!!
전남도의회 해외연수 동행업체 '전남도와 올해 38억원 계약'...'퇴직 공무원도 근무' 논란 증폭!!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7.07.27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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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전남도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에 업체 직원들과 동행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업체가 올들어 전남도와 수십억원대의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업체에는 전남도 퇴직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2~30일 전남도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의원 등 7명이 호주, 뉴질랜드,피지로 해외연수를 떠난데 동행했던 D업체는 올해 6건의 용역 계약을 도와 체결했다.

 6건의 용역 중 5건은  전남도가 지명한 업체가 입찰서를 제출할 수 있는 지명경쟁 입찰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의신천 하천재해예방사업 건설사업관리용역 14억7000여만원, 남상천 하천재해예방사업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11억8000여만원  등 총 38억원의 용역을 낙찰받았다.

 

(사진= 전남도 제공)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공사(2단계) 1공구 책임감리용역(8차)은 제안경쟁입찰방식으로 2100여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도 D사는 전남도와 27억여원의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W업체 역시 올들어 3건, 1억원에 가까운 용역계약을  전남도와 체결했다.

 지방도 842호선 영광 홍농교 등 3개소 내진성능평가 용역 4200여만원, 지방도 817호선 장흥 용문교 등 2개소 정밀안전진단 용역 3100여만원, 지방도 861호선 구례 남도대교 등 3개소 정밀점검 용역 2500여만원 등이다.

 지난해도 2억여원의 용역 계약이 있었다.

  더욱이  관급공사 용역을 주로 하는 이들 업체에 퇴직한 전직 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갖가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해외연수를 다녀온 한 참가자는"오세아니아 국가들의 자연형 하천조성 과정을 벤치마킹 한다는 취지여서 하천에 대한 전문가가 필요했다"고 밝혔지만, 전남도와 용역계약을 체결한 업체 입장에선 도와 도정을 견제, 감시해야 할 도의원들이 `갑' 일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수그러들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수 후 보고서에 업체 직원 2명의 명단이 올라 있지 않은 것도 '부적절한 관계'를 반증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전남도와 수십억원대의 용역계약을 체결한 업체가 도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동행한 것은 누가 봐도 적절하지 않다"면서 "연수과정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를 낱낱히 밝혀야 할 것이다. 선의의 다른 의원들의 피해를 감안해 연수 간 의원들의 실명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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