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1~8호선 ‘휴지통 없는 화장실’ 확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앞으로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내 모든 화장실에는 ‘휴지통 없는 화장실’로 운영된다. 남자화장실은 오는 8월 1일부터, 여자화장실은 9월 1일부터 전면 운영된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은 화장실 칸마다 비치해온 휴지통을 없애고, 여자화장실에는 위생용품 수거함만을 비치하는 사업이다.

화장실에 휴지통을 없애 악취를 줄이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으로 앞서 서울 지하철 5~8호선은 2015년 4월부터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시행 중에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화장실 변기 옆 휴지통을 치우는 대신 화장실마다 세면대 옆에 일반 쓰레기통을 비치해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휴지통 없는 화장실’ 시행 초기에는 화장실이 자주 막힐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 유지보수 인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역내 화장실이 막힐 경우 역 주변 화장실을 안내한다.

시범운영(2012년) 했던 서울 지하철 5~8호선 ‘휴지통 없는 화장실’ 의 경우 시행 이전보다 막힘 빈도가 6.6배까지 증가했지만 현재는 시행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막힘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휴지통 없는 화장실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중요하다.”라며 “비치된 화장지는 적당량 사용하고, 여성용품은 위생용품 수거함을 이용해 모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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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국회-서울시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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