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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강난희 서울시장 부부 나란히 수해지역 찾아 봉사
박원순 강난희 서울시장 부부 나란히 수해지역 찾아 봉사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7.31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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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강난희 시장 부부 “황제 장화 신었나?”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수해지역을 찾아 '황제 장화'가 논란이 된 사연이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부부와 서울시 공무원, 시 자원봉사자 등 310여명이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인 충북 괴산군 청천면 일원에서 30일 복구 작업을 도왔다. 박원순 강난희 부부 일행은 폭우 피해를 극심하게 본 청천면 부성·강평·후평리 3개 농가의 인삼밭에서 버팀대와 가림막을 정리하는 등 이날 하루 구슬땀을 흘렸다.

박원순 시장과 부인 강난희씨는 부성리 인삼밭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도우면서 “아침 일찍 이곳을 찾아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팬클럽 회원께 감사드린다”고 짧게 인사한 뒤 곧바로 수해 현장으로 이동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부인 강난희 여사가 30일 오전부터 충북의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박원순 시장의 "얍! 기마자세 망치질"로 보이는 기마자세 망치질과 강난희 여사의 보조 작업 자세가 눈길을 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박원순 시장 부부 일행을 맞아 인사말을 통해 “어제까지 전국 각지에서 8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찾아와 도와준 덕분에 응급복구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여러분이 베풀어주신 은혜, 여러분에게 진 신세는 평생 두고두고 갚겠다”고 화답했다.

박원순 시장 부부 일행이 찾은 이곳은 지난 16일 내린 폭우로 인해 괴산에서는 2명이 숨지는 등 113억7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7일 충북 괴산과 청주, 충남 천안을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첫 번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의 봉사활동에는 부인 강난희 여사와 자발적으로 나선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총 300여 명이 동참했으며,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습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청천면 부성리 일대 수해 농가의 인삼밭 망가진 지지대 철거 작업을 도왔다. 박원순 시장이 행한 이날 작업은 인삼밭의 나무대와 비닐을 철거해 밭을 복구하는 작업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작업에 대해 “예기치 못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괴산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미력이나마 보태는 이 작은 손길들이 희망을 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서로 양보하며 돕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기 속에서 빛나는 괴산군의 저력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가 수해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또한 이날 함께 봉사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우리가 보태는 못질 하나 비닐 제거가 피해 주민들에게는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8일 식수난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 지역 일원에 페트병에 담긴 병물 아리수 1만 병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박원순 강난희 부부가 이날 수해지역을 찾아 봉사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은 “박원순 시장님, 장화는 직접 신으셨나?” “박원순 시장님 설마 사진만 찍고 오시는 건 아니겠죠?” “박원순 시장님이 나서니 든든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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