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서울 숭의초 교장 등 4명 직위해제...'재벌총수 손자 연루 학교폭력 은폐·축소'
서울 숭의초 교장 등 4명 직위해제...'재벌총수 손자 연루 학교폭력 은폐·축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7.31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재벌총수 손자가 연루된 학교폭력을 은폐·축소한 정황이 발견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징계 요구를 받은 서울 숭의초등학교 교장 등 4명이 직위해제됐다.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숭의학원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교육청 감사 결과 중징계 처분 요구가 나온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이상 해임), 담임교사(정직) 등 4명에게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

 교육청은 지난 12일 학교폭력 사안 처리 은폐·축소 및 부적정,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구성·운영 부적정 등의 책임을 물어 이같은 책임을 숭의학원에 요구했다. 숭의초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 이들은 야구방망이와 바디워시를 수련회에 가져온 재벌총수 손자를 생활지도 권고 대상에서 제외하고 학폭위 구성 시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배제하는 등 학교폭력 사안을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았다.

 

서울 중구 예장동 숭의초등학교 앞에서 서울교육청 관계자가 현장 조사격인 특별장학을 실시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들 4명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법) 위반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최초로 작성된 목격 학생 진술서를 은폐하고 재벌총수 손자를 조사한 회의록 등 자료를 무단 유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숭의학원 측은 교육청 감사 결과 수용 여부를 두고 '교원징계위원회'를 구성했다. 숭의학원은 사립학교법에 따라 징계 요구가 부당하다고 판단될 땐 통보일로부터 60일 이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이견이 없다면 60일 이내 처리 결과를 교육청에 보고해야 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