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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피서, 시원한 ‘광양와인동굴’ 어때요
올 여름 피서, 시원한 ‘광양와인동굴’ 어때요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7.08.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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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다니던 폐터널 활용해 이색적인 관광지로 '우뚝'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유난히도 더운 올여름, 더위를 피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뜨고 있다. 바로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광양와인동굴’이다.

과거 열차가 다니던 폐터널을 활용해 만든 광양와인동굴은 지난 7월7일 개장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4만5천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이색적인 관광지로 입소문이 나 있다.

동굴은 광양읍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안내요원의 손짓을 따라 가다보면 줄지어 있는 차들을 보게 된다. 지난 29일 늦은 오후에도 여전히 기온이 높은 탓에 동굴 입장 마감시간이 오후 7시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로 또는 연인, 친구끼리 무리를 지어 입장하고 있었다.

전남 광양시 광양읍에 위치한 '광양와인동굴' 입구

“동굴이라 더 시원해요. 마치 동굴로 피서 온 것 같아요”

폭포수가 쏟아지는 벽화를 보며 동굴 입구에 들어서면 시원함이 밀려온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연중 16도를 유지하고 있는 동굴에 대해 감탄사를 연발하며 더위를 식히고는 이내 와인의 기원과 역사가 적힌 작품을 본다.

와인을 형상화한 작품들과 마주한 와인쇼케이스를 지나면 비로소 와인동굴의 묘미,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를 접할 수 있다. 이곳에서 부담없이 와인 한 잔 또는 한 병을 사서 시음할 수 있어 인기다.

“와인동굴에 왔으니 와인을 마셔야지, 뭐가 맛있을까?”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자리를 잡고 와인을 고르기에 여념이 없다. 칸막이로 나뉜 테이블 한 쪽에는 연인들이 와인 잔을 기울이며 분위기를 만들기에 한창이다. 

'환영합니다. 광양와인동굴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페테리아 옆의 벽면에 미디어 파사드 영상이 나오고 있는 모습

카페테리아 옆의 벽면에는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 영상이 자리해 지루할 틈 없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빛의 동굴'에서 가족끼리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모습

어둡지만 밝은 동굴 안을 걷다가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도 많다. 관람객들은 포도나무와 하트 표시가 있는 포토존, 트릭아트, 바닥의 미디어파사드, VR체험코너 등을 관람하며 사진을 찍기도 한다.

광주에서 온 관람객 이 씨(45)는 “버려졌던 터널을 거대한 와인동굴로 바꿨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 지금 처음이라 와인이 많이 없는 것 같은데 앞으로 가득 채워지면 좋을 것 같다”는 기대와 함께 “가족끼리 왔는데 일단 시원해서 좋고, 와인 한 병 시켜놓고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한다.

광양와인동굴 관계자는 “가족 또는 연인끼리 시원한 동굴에서 맛좋은 와인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지금의 석정 1터널 와인동굴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석정 2터널에는 가족과 학생들을 위한 공간, 그리고 폐철교에는 카페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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