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관내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생활 공구를 무료로 빌려준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공유 문화 확산을 통한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한 것으로, 앞서 구는 21개 전 동 주민센터에서 생활공구를 빌려주는 ‘생활공구 대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생활공구 대여 수요가 많은 주말이나 퇴근시간 이후에는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고, 관악구로 새로 이사온 주민들은 해당 사업을 잘 알지 못하는 등 불편사항이 있었다.
이에 구는 주말이나 평일야간에도 집 근처에서 생활 공구를 빌릴 수 있도록 부동산중개사무소 21개소를 선정, 주민 맞춤형 생활공구 대여서비스를 확대했다.
구비된 공구는 전동해머드릴, 망치, 톱, 멍키렌치 등 일상생활에 활용 빈도가 높은 공구 15종이다.
관악구 주민이면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 후 해당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만 작성하면 필요한 공구를 이틀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간 연장도 한 번 가능하다.
아울러 구는 공구대여 부동산중개사무소의 출입문에 사업 참여업소 지정 스티커를 부착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향후 사용하지 않거나 공유를 원하는 공구를 기부받아 공유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자원 공유는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생활공구 나눔 사업을 통해 자원활용을 극대화하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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