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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군복무 금지 반대.. 美 퇴역 장군 56명, 트럼프에 서한 발송
‘트랜스젠더’ 군복무 금지 반대.. 美 퇴역 장군 56명, 트럼프에 서한 발송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8.0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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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미국의 퇴역 장군 56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랜스젠더' 군복무 금지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발송했다.

1일(현지시간) 미 육군, 공군, 해군, 해병, 해안경비대 출신 퇴역 장군 56명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같은 서한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제안된 금지령이 실행되면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재능이 박탈되고, 트랜스젠더 군인들은 거짓말 속에 살도록 강요돼 이들의 위상이 흔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이어 "트랜스젠더가 아닌 군인들도 전우를 신고하거나 정책에 불복종하거나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받게 된다"며 "결과적으로 실패한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ADT) 정책보다 훨씬 더 군대의 준비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복무 중이거나 복무를 원하는 애국적 트랜스젠더 미국인들을 쫓아버려선 안 된다"며 "이들로부터 의료적으로 필요한 건강보험을 박탈하거나 위상을 깎아내리고 정체성을 숨기도록 강요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군대 내 의료비용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트랜스젠더의 군복무를 금지시키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에 미국인 누구나 군복무 기회를 가질 권리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미 국방부는 트랜스젠더 군인 수를 공식 집계하진 않고 있다. 민간 연구기관 랜드 코퍼레이션은 현역 미군 130만 명 가운데 1320~6630명 정도를 성전환자로 추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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