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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매월 독거노인 생일파티 마련 ‘훈훈’
성북구, 매월 독거노인 생일파티 마련 ‘훈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07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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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돈암1동 주민들이 외로운 독거노인을 위해 매월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15년까지는 몇몇 주민이 마음을 모아 준비 해 오던 작은 파티 였지만 지난해 부터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돼 매월 첫 째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돈암1동 주민대표 윤광희 씨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생일이 되면 특히 외롭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있다. 그래서 주민 몇이 의기투합해서 시작했다”며 “그러나 현재는 많은 이웃과 주민센터까지 힘을 보태주니 정기적으로 더 많은 어르신의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북구가 외로운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매월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있다.

돈암1동 주민센터도 관내 만75세 어르신 중, 해당 월에 생일을 맞이한 대상자를 찾고 또 복지 상담 기록을 근거로 선별하는 등 주민을 도왔다. 여기에 복지담당 공무원이 동행하여 건강체크도 함께 실시하고 있어 일석이조다.

지난 1일에도 이달 첫 번째 생일파티가 열렸다. 김금자 어르신(돈암1동, 76세)은 “자식들도 제 삶을 챙기느라 생일을 잊어버리는데 직접 이렇게 방문해 줘서 고맙다”며 연신 감사를 전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독거노인 생일파티는 독거노인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크다”며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던 가슴 속 깊은 사정을 하나, 둘씩 꺼내 놓으며 우울감을 나누고 행정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북구는 이같은 돈암1동 독거노인 생일 챙겨 드리기가 독거노인의 우울감 해소와 마을공동체를 활성화의 좋은 사례라고 판단하고 모든 동으로의 확산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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