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자발적으로 사고파는 ‘나눔장터’를 26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장터에서는 ‘재활용품 수집보상제’를 도입해 운영한다.
‘수집보상제’는 일정량의 재활용품에 대해 물품 등으로 그 가치를 보상해 주는 제도다.
종이팩 1kg 당 화장지 1롤(30m×3겹), 폐건전지 20개당 새 건전지 2개(1세트)를 맞바꿀 수 있다. 폐건전지의 경우 1인당 최대 60개까지 교환이 가능하다.
이번 ‘나눔장터’는 26일 10시부터 14시까지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5번 출구 앞에서 진행되며 100개 이상의 판매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2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한편 장터에서는 옷가지를 비롯해 도서, 장난감, 유아용품, 신발, 액세서리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현장에서 구매한 의류를 500원에 즉석 수선해 주는 행사도 열린다.
장터 외에도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5개의 재활용 체험부스가 행사장에서 주민들을 기다린다.
재활용 체험부스를 방문하면 친환경 비누 만들기, 한지공예,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동재기 나눔장터’를 운영해 자원재활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판매수익에 대해서는 자발적 기부를 유도해 소외계층 지원을 장려해왔다.
이번 장터에서도 판매 참가자는 수익금의 10%를 기부하게 되며, 일반 주민들도 현장 모금함을 통해 자율적으로 기부할 수 있다.
이용칠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장터는 가정에서 그냥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새 물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을 갖췄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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