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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롄구이 “미국과 북한 모두 대화의 문 닫아 걸어”...미국 군사수단 동원 할수도
장롄구이 “미국과 북한 모두 대화의 문 닫아 걸어”...미국 군사수단 동원 할수도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7.08.09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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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중국 저명 북한 전문가 장롄구이(張璉瑰) 중앙당교 교수는 8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 미국이 바로 군사수단을 동원해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싱가포 연합조보(聯合早報)에 따르면 장롄구이 교수는 인터뷰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함으로써 미국과 북한 간 대화 협상의 문이 닫혔다면서 만일 북한이 핵개발 추진을 고집할 때는 미국은 무력행사를 북한 문제 해결의 '일정표'에 올려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석유 금수와 해공역 봉쇄를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가 북한에는 가장 핵심적인 물자이지만 영내에서 석유가 나지 않아 반드시 국외에서 수입해야 한다고 장 교수는 지적했다.

(사진출처: 중 바이두)

그래서 대북 석유공급을 끊으면 북한이 전면 전쟁을 준비할 가능성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장 교수는 전망했다.

장 교수는 중국 정부가 대화 협상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하는 것이 "이상적이고 원칙적인 견해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래도 중국은 외교상으로는 북핵 문제를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과 북한 모두 모든 담판의 창구를 닫아 걸은 탓에 대화 실현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장 교수는 강조했다.

장 교수는 어떤 국가와의 교섭에도 관심이 없다고 앞서 천명한 북한이 아주 이르면 2018년 미국 본토를 위협할만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는 미국이 절대로 용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장 교수는 설명했다.

장 교수는 미국이 지금처럼 국제사회를 앞세우고 유엔을 통해 북한에 압박을 가할 것이지만 북한이 핵실험 등 도발을 하면 즉각 군사적 조치를 취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장 교수는 악화일로의 한반도 정세에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선 중국이 비록 화해와 대화를 촉진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유관 부서도 한반도 유사를 상정한 각종 정황에 대한 고려와 안배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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