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안랩, 온라인 광고 악용·유포 ‘케르베르 랜섬웨어’ 주의 당부
안랩, 온라인 광고 악용·유포 ‘케르베르 랜섬웨어’ 주의 당부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7.08.11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안랩은 유튜브 콘텐츠 파일 변환 사이트에 게재된 온라인 광고를 랜섬웨어 유포 경로로 악용한 사례가 발견돼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11일 밝혔다.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특정 ‘mp3 파일 변환 사이트’의 광고 지면에 정상으로 위장한 악성 광고를 해당 사이트에 노출시켰다. 이는 ‘멀버타이징(Malvertising)’ 수법으로 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유포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멀버타이징은 악성코드(Malware)와 광고(Advertising)의 합성어로, 온라인 광고를 변조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기법이다.

공격자는 미리 제작해 놓은 위장 광고 서버에서 악성 콘텐츠를 전송하는데 해당 서버의 도메인이 실제 광고 서버와 유사해 정상으로 착각하기 쉽다.

사용자가 파일 변환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후 악성 광고를 클릭하면 광고 팝업창이 뜬다. 이 때 보안이 취약한 PC의 경우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Drive-by-Download)’ 방식으로 광고를 클릭한 것 만으로도 순식간에 랜섬웨어에 감염된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사용자 PC 내 주요 파일(문서, 이미지 파일 등)들이 암호화 되고 복호화에 대한 대가를 안내하는 문구가 뜬다.

현재 ‘V3 제품군’과 ‘안티 랜섬웨어 툴’에서 해당 랜섬웨어를 진단 및 치료하고 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응용프로그램(어도비, 자바 등),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주기적 검사 등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고 안랩 측은 설명했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실장은 “이번 사례의 경우, 해외 사이트이지만 국내 사용자도 많이 이용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용자가 자주 찾거나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 등에 삽입된 온라인 광고는 공격자의 타겟이 될 확률이 높아 클릭 하기 전 주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