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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회를 달라” 했지만... 野 "해임해야"
박기영 “기회를 달라” 했지만... 野 "해임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1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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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황우석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박 본부장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국회 과학·의학계 출신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대한 해임을 촉구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오세정·신용현 국민의당,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공동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문 대통령은 박 교수를 해임하고 박 교수 임명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4소회의실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원로 및 기관장과의 정책간담회에서 마무리 발언 도중 울먹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들은 "박 교수는 노무현 정부의 정보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재직하면서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한 '황우석 사태'의 지휘자와 같은 핵심관계자"라며 "우리나라 과학계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고, 줄기세포 연구를 후퇴시킨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어제 박 교수의 기자회견은 당연히 '사퇴의 변'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이가 없게도 '일을 하겠다'는 황당한 기자회견이었다"라며 "우리나라 과학계를 후퇴시킨 장본인이 '본인이 과학계를 일으켰고, 본인이 물러난 이후 우리나라 과학계가 후퇴했다'는 적반하장 격 주장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야 3당은 물론 여당에서 조차 박 교수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는 결단의 시간이다. 하루 빨리 과학계의 수치스러운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은 과학 연구계의 수장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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