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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불법 퇴폐업소 집중단속... 내년까지 135개소 정비
동대문구, 불법 퇴폐업소 집중단속... 내년까지 135개소 정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14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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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학교주변 불법 퇴폐업소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민ㆍ관ㆍ경 합동 단속반을 편성하고 야간에도 연중 집중단속을 실시해 내년까지 135개 이상 정비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구는 지난 3월부터 동대문경찰서와 동부교육지원청, 학교 등 유관기관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경 합동 단속반을 편성하고 찻집 집중단속을 연중 실시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제기동과 이문동 지역에서 영업하던 166개의 찻집 업소 중 지난 10일 기준 폐업 30개소, 업종전환 11개소 등 총 41개의 업소를 정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향후 폐업을 준비 중인 업소도 10여 개 이상 있다.

민관경 합동 단속반이 학교주변 유해업소를 야간단속하고 있는 모습

이밖에도 구는 위반사항에 대한 고발 22건, 영업정지 38건, 과태료 부과 23건, 시설개수․시정명령 62건 등 총 145건의 행정처분을 통해 경종을 울렸다.

한편 제기동과 이문동에는 70년대부터 일명 찻집으로 불리는 업소가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버젓이 집단을 형성하며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다.

이들 업소는 허가된 일반음식점 영업을 하지 않고 유흥주점 형태의 불법영업을 하며 교육환경을 저해하고 주택가 주거환경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제기동 정화여상과 정화여중, 이문동 이문초등학교 등 학교 주변에 있는 유해업소여서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쳐 왔다.

양옥섭 보건위생과장은 “학교주변 유해업소의 불법영업이 뿌리가 뽑힐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칠 것”이라며 “올해 안에 50%를 정비하고 내년까지는 약 80% 이상인 총 135개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해업소 불법 영업행위 신고는 동대문구보건소 보건위생과(위생지도팀 2127-4282), 동대문경찰서 생활안전과(생활질서계 961-4347), 동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보건급식팀 2210-1274)로 전화 또는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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