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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安, 지방선거 백의종군 기회 주겠다"
천정배, “安, 지방선거 백의종군 기회 주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1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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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첫 TV 토론... 시작부터 安 집중공격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당 전당대회의 승부처가 될 첫 TV토론회가 14일 막이 올랐다.

후보자들은 모두발언을 통해 당 혁신안을 내세우며 당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자유 토론이 시작되자 예상대로 안철수 후보에 대해 집중 공격에 들어갔다.

먼저 발언을 시작한 천정배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표의 남은 임기를 채우는 보궐선거 성격이다. 지난 임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될 안부보가 나서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당의 최고 지도자였던 분 답게 밖으로 눈을 돌려 다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뛰는 게 맞다"고 시작부터 강공을 펼쳤다.

이어 천 후보는 "만일 당 대표가 되면 안 후보에게 서울시장 등 백의종군의 기회를 주겠다”고 달래기도 했다.  

국민의당 토론배틀이 14일 오후 막을 올렸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지난 대선 패배 가장 큰 책임은 저한 테 있다. 그러나 당의 소멸 위기에 뒤로 나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며 “우리 당의 위기에서 구출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당원 여러분의 판단을 맡기겠다”고 반박했다.

정동영 후보도 시작부터 안 후보에게 강공을 펼쳤다.

정 후보는 “국민의당의 문제는 18개월 동안 비상대책위원회를 12달째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간 역대 정부를 봐도 위원회를 많이 만든 정부가 실패한 적이 많았다”며 “안 후보의 경우 많은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강력한 리더쉽으로 이끌어 가야 하지 이렇게 위원회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후보자들 간 어떤 전선을 구축할 지 관심이 쏠렸던 이언주 후보의 경우에는 안 후보를 공격하면서도 나머지 두 후보도 함께 거론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왜 국민의당의 위기를 혼자만 구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다른 후보님들의 경우에도 지금까지 당이 어려워지는 동안 뭘 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공격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생각을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자 TV토론 일정은 17일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21일 지상파 3사 공동토론, 22일 MBC '100분토론' 등으로 예정돼 있다. 

그 이외에도 종합편성채널과 지방방송 토론회 등이 추가로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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