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평생학습관이 오는 10월1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김태자 명장과 함께 ‘전통자수 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20명 내외다.
첫날은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학예사가 전통자수에 대한 이론 수업을 진행하고 ▲전통자수의 기법 ▲세뱃돈 주머니 만들기 ▲손거울 만들기 ▲호랑나비 자수 액자 만들기 등 실습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의를 맡은 김태자 자수공예명장은 지난해 별세한 한상수 자수장(국가무형무화재 제80호)의 전수조교다.
한국 전통자수의 1인자로 손꼽히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정영양자수박물관에서 주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추석맞이 전통주교실’도 새롭게 개강할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9월 11일부터 29일까지며 교육 정원은 30명이다. 수업은 이한숙 (사)우리음식문화연구원장이 맡았다.
▲발효의 기초 및 전통주 문화 이해(9.11) ▲전통발효의 씨앗 누룩 이야기(9.15) ▲막걸리와 동동주의 이해(9.18) ▲조선 포도주 빚기(9.22) ▲약재를 활용한 전통주 빚기(9.25) ▲탁주와 청주의 이해(9.29) 순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추석 차례주 빚기, 전통누룩 만들기, 향기로운 국화주 빚기 등 여러 실습과정도 포함돼 있다. 마지막 시간에는 수강생이 빚은 술을 발표하고 함께 시음하는 행사도 갖는다.
이 외도 구는 국내외 주요 시인의 작품과 생애를 소개하는 ‘시를 이야기하다’(9월5일~9월29일), 노인심리와 상담기법을 다룬 ‘실버케어 이야기 상담사 과정’(9월5일~10월31일), 구민 건강증진을 위한 ‘걷기 지도사 자격과정’(10월18일~11월8일) 등 신규 강좌도 운영할 예정이다.
수강을 원하는 구민은 용산구교육종합포털(yedu.yongsan.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과정별로 상이하며 수강료는 1~2만원 내외다.
구는 보다 많은 구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신규 수강생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상식 수준으로 접하던 정보를 깊이 있게 알고 싶다면 용산구 교육종합포털을 주목하라”며 “전통자수를 놓고 전통주를 빚으면서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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