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근로감독관 500명도 부족하다”며 “국세청·법무부 등 여러 기관과 협조해서 체불임금 만큼은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집중 단속 의지를 시사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아르바이트 청년·노동자뿐 아니라 사회의 취약 계층 노동자의 체불임금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기업주가 정말 문을 닫아서 임금을 못 주는 경우를 제외하고 멀쩡하게 기업을 운영하면서 임금 체불을 하는 것은 정말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로감독도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고용노동부에서 500명을 강력하게 요청했는데 300명을 받았다. 500명도 부족하다”고 이 대표에게 전했다.
이어 “국회에서 많이 (증원)해주시고, 저는 근로감독관을 그냥 임명하는 선에서 끝낼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근로감독을 하도록 강화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 대표 예방에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았다
추 대표는 김 장관을 만나 "앞으로 당청이 가장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부분이 최저임금제를 제대로 안착을 시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가장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드릴테니 안심하고 어려운 현안을 돌파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예방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제일 먼저 홍 대표에게 시간 좀 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답이 없다"며 "원래 야당부터 원래 먼저 하는건데, 추 대표를 먼저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