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동작구, 전국 최초 보육교사 ‘자율연가’ 시범운영
동작구, 전국 최초 보육교사 ‘자율연가’ 시범운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17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보육교사의 ‘휴게시간을 보장’과 ‘자율연가 사용제’를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한다.

구는 먼저 구립어린이집 6곳에서 10월말까지 시범 운영 후 오는 2018년에는 전체 구립어린이집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1일 8시간 근무하는 근로자는 1시간 휴게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근무시간 내내 아이들과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

영유아 낮잠 시간에는 대체로 보육일지 등 행정업무를 해야 하며 점심식사를 하거나 화장실을 사용하는 시간 조차도 자유롭지 못하다.

동작구 보육교사 힐링캠프

법정연차휴가는 연차일수 내에서 연중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근로자의 권리지만 어린이집 교사들은 집중 휴가기간에 한정하여 사용하거나 이마저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동작구는 구립어린이집 6곳을 선정해 1시간 휴게시간 보장 3곳과 연가자율사용 3곳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6곳의 어린이집은 정원별로 3단계(50인 미만, 50~100인 미만, 100인 이상)로 나뉘어 추진된다.

50인 이하 시설에서는 30분 먼저 퇴근하기, 50~100인 시설은 2담임반 대상으로 교대 휴게시간 확보, 100인 이상 시설은 보조교사 활용을 통한 휴게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구는 어린이집 대체교사 인력풀을 활용해 보육교사가 자유롭게 연가를 사용 할 수 있도록 연가자율사용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범운영 기간은 10월말까지이며 사업 종료 후 참여자 간담회 등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2018년에는 전체 구립 어린이집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주일 보육여성과장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보육환경을 위해 보육교사가 직업적 행복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보육교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전국 최초로 ‘보육청’ 사업을 추진하여 보육의 공공성 강화 및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보육분야 공공운영의 우수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