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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년 지방선거 시기에 개헌”... 개헌 의지 재확인
문 대통령, “내년 지방선거 시기에 개헌”... 개헌 의지 재확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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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개헌을 하겠다”며 대선 공약 사항인 개헌 의지를 재확인 했다.

이를 위한 국회 개헌특위에서의 방안 마련과 정부 내 별도의 개헌특위 구성 등 2가지의 구체적인 구상도 제시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개헌에 대한 한 기자의 질의에 대해 "개헌 추진은 두 가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지금 하고 있는 국회 개헌 특별위원회에서 국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서 국민 주권적인 개헌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만약에 국회의 개헌 특위에서 제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그때는 정부가 그때까지의 국회 개헌특위 논의사항들을 이어 받아서 자체적으로 개헌특위를 만들어서 개헌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어 "그래서 국회 개헌특위를 통해서든, 별도의 정부 산하 개헌특위를 통해서든 어쨌든 내년 지방선거 시기에 개헌하겠다는 것은 틀림이 없다"면서 "최소한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과 국민기본권 확대를 위한 개헌에는 우리가 합의하지 못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에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지 모르지만 지방분권 개헌, 국민기본권 강화를 위한 개헌은 이미 충분한 공감대가 마련돼 있다 생각한다"면서 "지방분권의 강화에서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재정분권의 강화도 함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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