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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논문 표절 의혹 이어 이번엔 '장녀' 탈세 의혹
이유정, 논문 표절 의혹 이어 이번엔 '장녀' 탈세 의혹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1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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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16일 박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았던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이번에는 장녀 장모(22세)씨에 대한 ‘증여세ㆍ소득세’ 탈세 의혹까지도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이 후보자의 장녀 장모 씨가 해외계좌를 통해 증여세와 소득세를 탈루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이 후보자 박사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한 지 하루만에 제기된 또 다른 의혹이다.   

현재 이 후보자 장녀 장모 씨는 옥스퍼드대 법학과에 재학 중에 있다.

윤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장녀 장모 씨는 현재 은행 예금을 9개 계좌에 나눠서 1억6000여만원을 보유 중"이라며 "이 중 6개가 국내 계좌고 3개가 영국 로이드 은행에서 만든 해외 계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유정 헌번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그래픽=뉴시스)

윤 의원은 "소득이 뚜렷하지 않은 학생 신분으로서 억대의 예금을 보유 중이라는 점은 증여세 탈루에 대한 의혹을 받기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장모 씨가 해외 명문대 입시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본인의 이력과 스펙을 소개하며 학생을 모집해 고액과외를 해오고 있다"며 "이는 증여세뿐 아니라 소득세 탈루 정황도 함께 의심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씨는 1대1의 경우 시간당 7만원, 1대2 과외에서는 1인당 시간당 5만원, 1대3 그룹과외에서는 1인당 시간당 4만원 등 학생들을 모집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윤 의원은 "헌법을 수호해야 할 최후의 보루로 공명정대함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야 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증여세 등 세금 탈루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는 도덕성 검증에서 치명적인 문제"라며 "헌법재판관으로 어울릴만한 사람인지 국민을 대신해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자 측은 “이 후보자는 딸이 거래 사이트에 올린 사실은 잘 몰랐던 것 같다. 외국에서 학교 다니다 보니 방학에 잠깐 와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수도 있는데 정확한 내용은 모르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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