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유럽발 살충제' 계란 파문이 전 세계 19개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농업 당국이 자국(본토)에서 유통되는 계란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17일 중국 차이나왕은 중국 농업부가 이날 오전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농업부 농산물 품질안전관리감독국 진파중(金發忠) 부국장은 “현재 유럽의 어떤 국가도 중국 정부로부터 수입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로, 중국 본토 시장으로 유입된 유럽산 계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진 부국장은 “이번에 논란이 된 살충제 '피프로닐'은 농약으로 구분된다”면서 “당국은 농약, 수약(獸藥) 사용에 대해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 왔고 특히 양계업자들이 피로로닐을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국은 유럽발 살충제 계란 사태의 발전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농산품 품질 관리 감독을 더 강화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에 앞서 홍콩에서는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살충제 계란’이 유통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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