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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명호-우병우 유착 관계, 무시무시하다!
추명호-우병우 유착 관계, 무시무시하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8.19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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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명호-우병우 유착, 국정원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박근혜 최순실 우병우 비선실세 국정농단은 어디까지가 끝일까? 국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사안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박근혜 정권에서 대체 나라가 어떻게 어떤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가늠조차 못할 지경이다.

이번엔 추명호-우병우 커넥션이 드러났다. 추명호-우병우 유착 소식에 추명호 우병우 건까지 대체 어디까지가 끝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정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에게 국정원 고위간부가 비선 보고해왔다는 의혹을 2년 전부터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SBS가 18일 8시뉴스에서 단독으로 보도했다. 국정원의 국내정보수집을 총괄했던 추명호 전 국장이 우병우 전 수석과 지나친 유착 관계였다는 국정원 내부보고서를 SBS가 입수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도 이 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하고 있다. 추명호-우병우 커넥션이 드러나는 대목이지만, 국정원 적폐청산과 검찰 수사에서 관련 사실을 투명하게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명호 - 우병우 커넥션에 대해 18일 SBS가 저녁 뉴스에서 국정원 관련 자료가 입수됐다고 단독 보도했다.관련 화면을 갈무리했다.

SBS는 이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병기 국정원장 시절인 지난 2015년 2월 국정원은 당시 추명호 8국장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추명호 전 국장이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 등 청와대 실세들에게 절차에 따르지 않고 따로 보고를 한다는 첩보가 입수됐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조사 결과를 담은 내부 보고서를 통해 추명호 전 국장이 우병우 민정수석과 긴밀한 보고 라인을 유지한다며 지나치게 유착돼 있다고 지적했다. 우병우 비선 보고 의혹은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제기됐는데, 국정원에서는 1년 8개월 전부터 이미 파악을 하고 있던 것이다. 또 보고서에는 추명호 전 국장이 문고리 3인방인 안봉근 비서관 등 청와대 내부와도 연계를 맺고 있다고 기록됐다.

추명호 전 국장과 우병우 등 청와대 라인과의 관계는 국회의원 시절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담당했던 또 다른 국정원 직원을 매개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해당 내용을 보고받았던 당시 이병기 국정원장은 지난 1월 특검에 나와 “보고서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추명호 전 국장은 별다른 내부징계 없이 퇴직해, 적폐청산 TF 조사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렇게 재직 당시 청와대 실세들을 등에 업은 추명호 전 국장은 국정원 내부에서도 여러 횡포를 부린 것으로 취재결과 나타났다. 관련한 국정원 내부 보고서도 입수했다.

SBS는 관련 국정원 내부 보고서를 공개하고 ‘8국장, 부적절한 원내 외 처신으로 우려 야기’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당시 8국장이던 추명호 전 국장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보고서는 추명호 전 국장의 고압적 리더십으로 인해 부서 내 불만이 팽배하다고 지적했다.

한 4급 직원이 출입증을 분실하자 “반성문 1천 장을 써 오라”고 한 일이 대표 사례로 나타나 있다. 또, 한 간부에게는 국장 앞에서 짝다리를 짚었다고 혼내는가 하면, 바보 같은 놈이 간부 자리에 앉아 국내 정보를 망치고 있다며 폭언을 한 것으로 기록됐다.

가족초청 행사에 한 직원이 출입 신청서를 가져오지 않아 현장에서 재발급을 받자 “정신이 빠졌다”며 인사상 불이익까지 언급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추명호 전 국장이 국정원 초유의 인사 전횡을 저질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자신의 측근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려다 무산되자 8국 직원들과 다른 국 직원 사이의 인사교류도 막았다는 것인데,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이런 추명호 전 국장의 행태가 직권 남용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추명호 전 국장은 알자회 출신이다. 추명호 전 국장은 육사 41기로, 알자회 명단에는 주명호라고 적혀 있다. 추명호 전 국장은 지금도 육사 인사들과 교류가 잦다고 한다. 추명호는 박근혜 정권 초 청와대에서 친인척관리팀장을 맡았다. 박원순 제압문건을 작성한 장본인이 이 추명호 전 국장이라는 의혹도 짙다. 그렇지만, 그냥 아무런 처벌 없이 국정원으로 되돌아왔다.

오히려, 추명호 전 국장은 지난 2014년 8월에는 국장으로 승진하고, 올해 초에는 국정원 2차장 물망에까지 오른다. 하지만 그 자리는 우병우 친구 최윤수 검사가 차지하게 되고, 추명호 전 국장의 누나가 최순실과 친분관계가 깊다고 한다. 추명호 전 국장의 누나는 12년 대선 당시에 박근혜 캠프에 도움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고 남재준 전 원장이 새롭게 국정원장이 되었다. 추명호는 남재준 원장을 만나서 전임 원세훈처럼 당신은 저러지 말아라 하면서, 국정원 운영 방향과 인사 방향에 대해 훈수를 둔다.

남재준 원장이 면담을 거부하자 남재준의 육사 선배인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남재준 원장을 만나기까지 한다.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으로 남재준 원장이 물러나고 이병기 국정원장 새로 부임한다. 육사 출신 후배인데다, 일개 국정원 국장이 자신에게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는데 매우 불쾌함을 트낀 이병기 국정원장은 추명호 전 국장을 자르려고 했지만 청와대 반발로 인사가 번복된다.

이때 이병기 국정원장은 그냥 국정원장으로 명예직에 불과했고, 허수아비 내지는 꼭두각시였다는 설도 있다. 우병우에게 직보하는 국정원 라인이 바로 추명호 국장이기 때문이다.

김영한 비망록에 등장하는 “우병우팀”이란 곧 국정원의 추명호 전 국장을 말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우병우는 국정원 특수활동비까지 써가며, 나라를 파탄으로 몰아갔다. 추경호 국장 휘하에 최순실 정보 수집과 수행팀이 있었다.

추명호 전 국장 이외에도 A지부장, B수사단장이 있고 이들을 3인방으로 불렸는데 전부 TK 출신 인사로 알려졌다. TK 인사 3인방은 국정원내 주요 인사라인을 장악하고 TK로 국정원 인사를 채웠다. 대구경북 출신이면 국정원에서 진급이 잘되는 거라는 거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다.

국정원은 관례상 제때 진급을 못하면 바로 바로 직을 떠나야 한다. 한 나라의 정보기관이 영남 출신이란 이유만으로 국정원을 채우게 되고 지난 2016년 12월 23일, 국회정보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이병호 국정원장에게 그 추명호 전 국장 어떻게 되었냐? 하고 물으니

이병호 국정원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제기된 추명호 전 국장의 이른바 ‘핫라인 보고’ 의혹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감찰을 진행했으나 특별한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하더라고 김병기 의원은 전했다. 추명호 우병우 커넥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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