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발생한 STX조선해양 폭발사고와 관련해 21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1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창원해경 등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사고가 난 7만4000t급 선박 내부 잔유(RO) 보관 탱크에서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수사본부는 감식 전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전날 해당 탱크에서 폭발이 발생한 직후 내부에 남아 있던 가스 배출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37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이던 화물운반선 내 지하 3층 Ro탱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작업자 4명이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깊이 12m, 가로 3m, 세로 4m의 탱크 안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강한 폭발이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사망자는 30대 1명, 40대 2명, 50대 1명이다.
이들은 모두 STX조선해양의 A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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