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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에 살아있는 ‘구더기’가 꿈틀 꿈틀?”
“맥도날드 햄버거에 살아있는 ‘구더기’가 꿈틀 꿈틀?”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7.08.2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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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국내에서 이른바 ‘햄버거병’ 논란으로 맥도날드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살아서 꿈틀거리는 수십마리의 구더기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와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에서 구더기 수십 마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 주 메리버러 지역에 거주하는 에미 맥휴는 최근 3살배기 아들과 함께 지역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했다.

그녀는 치즈버거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해피밀 메뉴를 주문했고, 아들이 햄버거를 베어 문 순간 햄버거 안에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그리고 아들이 먹던 햄버거 내용물을 확인한 그녀는 패티에서 살아 꿈틀거리고 있는 구더기 수십 마리를 보게 됐다.

에미는 곧바로 매장 직원에게 항의했으나, 매장 측은 “우리는 매뉴얼대로 재료를 신선하게 보존하며 청결히 음식을 제조하기 때문에 (우리 매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리 없다"고 대응했다.

에미는 "햄버거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니 믿을 수 없다"면서 "이런 쓰레기 같은 음식을 먹으려고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며 책임을 회피하는 매장의 태도에 더 화가 났다"고 분개했다.

그녀는 당시 햄버거 패티 사진과 영수증 등을 토대로 맥도날드 본사 측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뉴시스

한편, 지난달에는 국내에서 맥도날드의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소비자가 맥도날드를 고소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피해자 측은 지난해 9월 A(4)양이 경기도 평택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해피밀 세트를 먹은 뒤 HUS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병은 희귀병으로 덜 익은 햄버거 패티를 섭취할 경우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입원 2개월 이후 퇴원했지만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추가 고소까지 이어지며 피해자는 5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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