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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노후공원 45곳 ‘테마형 공원’ 재정비
서초구, 노후공원 45곳 ‘테마형 공원’ 재정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22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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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반포동 몽마르뜨 공원은 ‘프랑스식 정원양식’을 도입한 공원으로, 양재천 근린공원은 ‘수변테마공원’으로, 우면동 잿말 어린이 공원과 서초동 당골 어린이공원은 ‘창의어린이놀이터’로 바뀐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이처럼 안전에 취약한 지역 내 노후 공원 45개소를 친환경공원으로 새 단장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우선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10월말까지 재정비 완료한다. 이들 공원은 스토리가 있는 ‘특화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사업비는 총 100억으로 공원별로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까지 투입해 서초구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구가 새롭게 조성하는 몽마르트공원 조감도

한편 구가 ‘공원 전면 재정비’에 나서게 된 데는 노후화 된 시설 등으로 주민 안전사고 위험요인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구의 ‘공원 정비사업’에서 특징은 관 주도 형태가 아닌, 실제 인근 이용주민이 주체가 돼 아이디어를 내고 반영·설계해 지역특성에 맞게 조성한다는 점이다. 공사기간에도 현장관리 감독관으로 참여하고, 공원이 완성되면 사후 관리 또한 주민들이 참여해 가꿔나간다.

이를 위해 구는 그동안 어린이집 교사, 녹색어머니회 등 주민 409명을 ‘공원서포터즈’로 위촉했다.

외부전문가 9명이 참여한 ‘공원행복자문단’도 구성했으며 21차례의 현장 주민설명회와 4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쳤다.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차례 수렴한 결과, ▲반포동 몽마르뜨 공원, ▲양재동 양재천 근린공원, ▲우면동 잿말어린이공원, ▲서초동 당골어린이공원 등 총 4곳에 대해 지역주민 의견에 맞는 ‘특화공원’으로 조성된다.

나머지 41개소 공원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몽마르뜨 공원’은 자수화단, 장미포토존 등 프랑스식 정원양식을 도입해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게한다.

‘양재천 근린공원’의 경우 진입광장에 야생초화원을 조성하고, 조망데크 및 벤치로 양재천 조망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수변테마공원으로 만든다.

‘잿말어린이공원’과 ‘당골어린이공원’은 근처 어린이·청소년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재조성된다.

‘잿말어린이공원’은 랜드아트놀이벽, 농구대 등 소규모 레포츠시설을 도입하고, ‘당골어린이공원’의 경우 복합건너기, 그림·글짓기 전시벽 등 구성하여 아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기르고자 한다.

이 외에도 반포동 ‘서래골 근린공원’의 경우 노후화된 분수대로 모기, 악취 등 민원이 많아 분수시설을 제거하고 무지개정원, 수궁원 등 다양한 계절초화원으로 바꿔 안전과 미관을 함께 고려해 조성한다.

또 반포동 ‘반원어린이공원’은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는 점을 감안해 자투리공간에 야외스텐드를 설치해 아이들의 학습공간으로 만든다.

구는 이번 주민참여를 통한 ‘전면 재정비’로 실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공원 활용도를 높이고 생활 만족도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실제 이용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수요자 눈높이에서 작은 불편, 작은 목소리도 최대한 반영했다.”며, “꼼꼼히 살피는 마음으로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전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행복한 공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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