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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바른정당에 돌직구 “용서할테니 돌아오라”
홍준표, 바른정당에 돌직구 “용서할테니 돌아오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22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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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현재 상황을 난파선에 비유하며 “(바른정당) 자기들만 살기 위해 구명정을 타고 탈출했다”며 “적당한 시기에 용서할 테니 돌아오라”고 밝혔다.

이어 "명분이 생겼는데도 안 돌아오면 그들은 비겁하고 나쁜 사람들"이라고도 덧붙였다.

그간 바른정당과의 연대ㆍ통합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면서 동시에 전날 ‘한국당은 없어져야 할 적폐’라고 주장한 바른정당에 돌직구를 날린 셈이다.

홍 대표는 이날 강원민방(G1) 시사매거진 '인사이드'(INSIDE)에 출연해 '보수 집결을 위해 바른정당과의 통합도 환영하느냐'는 질문에 "예스(YES)"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원도 군부대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바른정당을 향해 "용서할테니 돌아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사진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그는 "바른정당의 상황을 비유하자면 큰 배가 가다가 난파 위기에 처하니까 자기들만 살기 위해 구명정을 타고 탈출을 했다"며 "그런데 그 배가 난파될 줄 알았는데 선장이 바뀌면서 정상 운행을 하게 되니까 구명정 타고 나갔던 사람들은 망망대해를 떠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대표는 "정치적 판단은 각자가 할 수 있겠지만 (예전에는) 같이 다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밖으로 탈출을 한다고 해서 국정을 잘못 운영한 죄를 면제받을 순 없다"며 "그러니까 (지금은) 적당한 시기에 용서를 할테니까 (바른정당이) 돌아와라는 그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우리가) 국정 파탄에 책임 있는 사람들을 정리하면 바른정당이 돌아 올 명분이 자동적으로 생기는 것 아니냐”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홍 대표는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해 "지난 선거는 탄핵 대선이었기 때문에 누가 나가도 그건 (당선이) 안 되게 돼 있었다"며 "세상 분위기가 전부 탄핵으로 인해서 바뀌었는데 우리당 후보가 나가서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겠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저희에게 지난 대선은 국민 앞에 반성하는 대선이었다"며 "단 (지금은) 한국 보수주의가 어려워진게 아니라 박근혜 정권이 어려워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출범 초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건 아니라고 본다“며 ”정권 출범이 얼마 안 됐으니 국민들의 희망사항도 있다. 그게 내년 지방선거 전에는 국민들이 정부의 잘잘못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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