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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릴리안 생리대 검사 착수
식약처 릴리안 생리대 검사 착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8.24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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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 조건 없이 ‘환불’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인체 유해 논란에 휩싸인 릴리안 생리대에 대해 여성들의 불안이 생리대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릴리안 생리대 측은 릴리안 생리대 소비자에 대해 조건 없이 ‘환불’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아울러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과 관련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릴리안 생리대 검사에 착수했다. 릴리안 생리대 검사 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릴리안 생리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약처는 살충제 달걀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릴리안 생리대 여성 필수품이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릴리안 생리대 논란은 ‘릴리안’이라는 브랜드의 생리대 제품을 사용한 뒤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잇따르게 되자 식약처가 검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여성 필수품인 생리대 관련 릴리안 생리대 논란이 다른 생리대 제품은 안전한지 여성들의 의혹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릴리안 생리대 인체 유해성 논란 관련, 식약처가 조사에 들어가고, 릴리안 생리대 제조 판매사 깨끗한 나라는 릴리안 생리대 제품에 대해 환불을 결정했다. 깨끗한 나라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갈무리했다.

릴리안 생리대 논란과 관련 1년 전부터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왔다는 한 소비자는 이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생리 주기가 짧아지고 생리 양이 줄어드는 증세가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최근 한 대학 연구팀이 생리대 제품 열 종류를 분석한 결과 릴리안 생리대에서 독성이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 TVOC의 방출농도가 가장 높았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릴리안 생리대 피해 관련 한 시민단체에서 피해 사례 접수를 받자 이틀 만에 3천 건 넘는 제보가 쏟아졌다. 릴리안 생리대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는 여성환경연대 고금숙 환경건강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월등히, 릴리안 생리대 사용 후에 이런 게(생리 불순 등이) 심해졌다. 많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릴리안 생리대 제조사 측은 이에 대해 ‘식약처의 품질기준을 통과했고, 소비자원 등에 안전성 검사도 의뢰했다’고 밝혔다. 릴리안 생리대 측은 다만 논란이 불거진 만큼 판매된 제품은 다음주부터 모두 환불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릴리안 생리대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릴리안 생리대뿐만 아니라 생리대 전체로 번져가고 있는 양상이다.

릴리안 생리대를 비롯하여 여성 생리대 제품엔 문제가 된 휘발성유기화합물, TVOC 관련 기준이 없고 어떤 부작용을 초래하는지도 증명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현재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릴리안 생리대뿐만 아니라 모든 생리대에 대해 아직까지 결론이 난 게 없으니까 하는 수 없이 시중에 판매하는 생리대를 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 불안하다는 거다.

식약처는 릴리안 생리대 제품 품질 검사에 착수하는 한편, TVOC 검출량과 위해성에 대해서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최근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릴리안 생리대를 정부가 수거해 검사하고, 릴리안 생리대 제조업체인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을 환불해주기로 했지만 여성들은 생리대 전반에 대해 의혹과 불안감을 갖게 된 거다.

릴리안 생리대 제조 판매사인 깨끗한나라는 23일 자사 홈페이지에 릴리안 생리대 관련 사과문을 올리고 환불 불가 방침을 바꿔 28일 오후 2시부터 환불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릴리안 생리대 측은 생리대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 개봉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해 주기로 했다. 즉, 릴리안 생리대 논란 관련 소비자들에게 조건 없이 환불하겠다는 거다. 

릴리안 생리대를 환불 받으려면 28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깨끗한나라 본사의 소비자 상담실(080-082-2100)로 전화하거나 환불 접수 사이트로 접수하면 되는데, 릴리안 생리대 환불 사이트는 28일 당일 공개한다.

릴리안 생리대 논란이 이렇듯 일파만파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올해 시중 유통 생리대 정기검사에 기존 53종 외에 논란이 된 릴리안 생리대 브랜드도 추가한다고 밝혔다. 검사는 샘플 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릴리안 생리대를 포함한 여성 생리대 조사 결과는 10월 초쯤 나올 예정이다.

식약처는 릴리안 생리대를 비롯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 252개 품목을 수거해 품질기준 준수 여부를 검사했다. 현재 논란 중인 릴리안 생리대에서 발견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품질검사 기준이 없다. 지난해 10월부터 VOCs 연구·평가에 착수한 식약처는 늦어도 내년 11월까지 생리대의 원료나 제조 과정에서 잔류할 수 있는 VOCs 분석법을 확립하고 유통 중인 생리대의 함유량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조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릴리안 생리대 인체 유해성 파장을 낳은 시민단체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3월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생리대 판매 순위 상위 10개 제품에 대한 화학물질 방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릴리안 생리대를 포함 전 제품에서 발암 가능 물질인 스타이렌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스타이렌 역시 VOCs이기 때문에 표준화된 분석법 등이 확립돼야 품질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릴리안 생리대 논란이 잦아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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