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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유죄, 한국당 ‘朴출당’ 공론화 가시화 되나?... "자진 탈당 기회 열려있다"
이재용 유죄, 한국당 ‘朴출당’ 공론화 가시화 되나?... "자진 탈당 기회 열려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25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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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박근혜(65)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법원이 ‘유죄’를 인정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등 5가지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대통령의 적극적 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해 뇌물공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에게 직접 승마 및 영재센터 지원 요구를 받아 쉽게 거절하거나 무시하기 어려웠고 개별현안의 청탁으로 부당한 결과를 얻은 것은 확인이 안된다"고 특검의 12년 구형에서 5년으로 형량을 줄였다.

이번 재판 결과로만 보면 결국 불가분의 관계인 박 전 대통령의 유죄 판결과 같은 셈이다.

이재용 삼성부회장이 뇌물공여 등으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따라 구체제와의 단절까지 언급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홍준표 대 표의 ‘朴출당’ 공론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한국당 연찬회에서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출당 결정을) 3심 판결 확정 때까지 기다리자는 말은 다 망하고 난 뒤에 같이 망하자는 것과 똑같다"며 "(출당은) 유무죄의 문제가 아니고 정치적 책임의 문제다. 무죄를 받을 수는 있지만 정치적 책임은 벗어나기 어렵다"고 강조하고 인적청산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러나 오전에는 홍 대표의 기대와는 달리 이와 관련해 아무런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부회장의 판결이 난 후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당내 의원들은 대체로 홍 대표나 혁신위의 인적 청산 공론화 분위기에 수긍하고 있다"며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1심 판결 뒤에 해야 한다거나 화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출당을 포함한 인적 청산 공론화에) 많은 의원들이 대체로 수긍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1심 판결 뒤가 어떻느냐 하는, 하나의 시기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반대하는 것이지 그 방향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탈당 등 당적 정리 기회는 지금도 열려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언제든 판단하실 부분"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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