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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4연승 KIA 2경기차 ...LG연패 6위 머물러
두산, 4연승 KIA 2경기차 ...LG연패 6위 머물러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8.26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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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두산 베어스가 오재일, 오재원의 연속타자 홈런을 앞세워 4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갔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터진 오재일, 오재원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 홈경기 6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68승째(46패 2무)를 수확해 선두 KIA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홈런 오재일

오재일(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과 오재원(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은 2-3으로 끌려가던 8회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전날 잠실 넥센전에서도 동점 3점포를 터뜨린 오재일은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리드오프로 나선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2-2로 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해 패전의 멍에를 쓸 뻔한 김승회는 타선 지원 덕에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시즌 7승째(3패).

 이틀 연속 두산에 역전패를 당한 넥센은 57패째(61승 1무)를 당해 5위에 머물렀다. 4위 롯데와 격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2-2로 맞선 7회초 무사 2루 상황에 등판한 김상수는 8회 홈런 두 방을 허용, 1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5패째(13세이브)를 떠안았다.

 6회까지는 넥센의 리드가 이어졌다.

 1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김하성의 좌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넥센은 2회 선두타자 장영석이 좌월 솔로포(시즌 7호)를 작렬해 1점을 더했다.

  3회말 김재호, 김인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만회한 두산은 6회 2사 2루에서 김재호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이 8회 마이클 초이스의 적시 2루타로 리드를 가져갔지만, 두산은 이어진 공격에서 힘을 냈다.

 두산은 8회 선두타자 오재일이 좌월 솔로포(시즌 16호)를 날려 동점으로 추격했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시즌 6호)를 쏘아올려 4-3으로 역전했다.

 두산은 9회 등판한 이용찬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그대로 이겼다. 이용찬은 시즌 20세이브째(4승 3패)를 따냈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8-2로 물리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2-2로 맞선 4회말 문규현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롯데는 5회 무사 1루에서 손아섭이 중월 투런포(시즌 18호)를 작렬해 5-2로 앞섰다.

 7회 1사 1, 2루에서 최준석이 우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낸 롯데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중도루로 3루에 있던 손아섭이 홈을 밟아 1점을 더했다.

 롯데는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나아간 나경민이 이대호의 땅볼로 득점해 8-2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손아섭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의 '영건 에이스' 박세웅은 7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1승째(4패)를 따냈다.

 5연승, 홈경기 9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간 롯데는 63승째(54패 2무)를 따내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선발 헨리 소사가 6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진데 이어 정찬헌까지 1이닝 2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소사는 시즌 9패째(8승 1세이브)를 떠안았다.

 이틀 연속 롯데에 패배한 LG는 54패째(57승 1무)를 당해 6위에 머물렀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터진 오선진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한화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말 2사 1, 2루에서 오선진이 좌월 3점포(시즌 1호)를 작렬해 6-3으로 앞섰다.

 2013년 6월 23일 두산전 이후 1524일 만에 홈런을 신고한 오선진은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는 9회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그대로 이겼다. 22세이브째(6승 4패)를 챙긴 정우람은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49승째(64패 1무)를 올려 8위를 유지했다.

 불펜의 부진 속에 6연패의 수렁에 빠진 선두 KIA는 43패째(69승 1무)를 떠안았다.

 2위 두산에 2경기 차로 쫓긴 KIA는 불안한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SK 와이번스가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삼성 라이온즈를 7-5으로 물리쳤다.

 이틀 연속 삼성을 제압하며 삼성전 3연승을 달린 SK는 60승째(59패 1무)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7위다.

 SK 선발 문승원은 6⅓이닝 5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개인 통산 처음으로 삼성전에서 승리를 따낸 문승원은 시즌 6승째(9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나주환이 4회초 투런포(시즌 18호)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가을 사나이' 박정권(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은 2회 선제 투런포(시즌 15호)를 날리며 타선에 힘을 더했다.

 베테랑 포수 이성우는 6회 쐐기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것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했다.

 우완 토종 에이스 윤성환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패한 삼성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69패째(45승 4무)를 당한 삼성은 9위에 머물렀다.

 윤성환은 6이닝 10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부진, 시즌 9패째(9승)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재비어 스크럭스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7-5로 이겼다.

 5-5로 팽팽히 맞선 9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간 뒤 타선에 들어선 스크럭스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 아치(시즌 26호)를 그려내 NC를 승리로 이끌었다.

 스크럭스는 끝내기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2번 타자 박민우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NC 선발 장현식은 2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1⅔이닝), 김진성(2⅔이닝) 등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팀이 5-4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한 임창민은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실점하지 않아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임창민은 시즌 4승째(2패 27세이브)를 올렸다.

 2연승을 달린 NC는 67승째(50패 1무)를 수확해 3위를 유지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kt는 79패째(36승)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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