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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5년 만에 수문 개방.. 수위 낮아져
충주댐 5년 만에 수문 개방.. 수위 낮아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08.26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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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한강수계 다목적댐인 충주댐이 5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 가운데 댐 수위가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26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충주댐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댐 수위는 138.66m(초당 방류량 1499.52t, 유입량 575.28t)로, 전날 오후 2시 수문 개방 당시 138.77m보다 0.11m 낮아졌다.

충주댐 수위는 수문 개방 3시간이 지난 25일 오후 5시 138.83m를 기록해 개방 이후 오히려 수위가 상승했다.

 
이는 충주댐관리단이 하류지역 주민 피해가 없도록 초당 방류량을 1500t 이내로 제한하면서 방류량보다 유입량이 더 많아서다.
 
수문 개방 이후 최고 수위를 기록한 25일 오후 5시 방류량은 1507.40t이었지만 상류에서의 유입량은 1971.54t에 이르렀다.
 
최근 자주 내린 비로 상류에서 유입량이 줄지 않았다.
 
댐 수위는 오후 10시20분 138.82m로 떨어지면서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 시각 방류량은 1500t 안팎(1504.39t)을 유지했지만 유입량이 급격히 줄면서(1039.94t) 수위는 하강세로 돌아섰다.
 
충주댐은 24일 오후 11시10분 홍수기 제한수위 138m에 도달하고 이후 계속 상승하자 25일 오후 2시를 기해 전체 수문 6개 가운데 4개를 열었다.
 
2012년 9월 이후 5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 충주댐은 27일 오후 5시까지 초당 1500t 이내에서 방류할 계획이다.
 
충주댐관리단 관계자는 "일기예보에 따르면 28일 오후 전까지 비 소식이 없어 댐 수위는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 12월 준공된 대한민국 최대 콘크리트 중력식 댐인 충주댐은 높이 97.5m, 길이 447m, 저수용량 27억5000만㎡로 홍수조절과 발전의 기능을 갖춘 다목적댐이다.
 
충주댐관리단은 홍수기 제한수위 138m(저수량 21억3400만t), 상시 만수위 141m(저수량 23억8500만t), 계획홍수위 145m(저수량 27억5000만t) 등 3개 체제로 충주댐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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