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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곳 매진 등 5개 구장 총 10만2570명…시즌 최다이자 역대 3번째
프로야구 3곳 매진 등 5개 구장 총 10만2570명…시즌 최다이자 역대 3번째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8.27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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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성큼' 롯데, 6연승 질주…KIA는 6연패 탈출

[한강타임즈]롯데 자이언츠가 5년 만의 가을야구를 향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며 사직 구장을 가득 메운 홈 관중들 열광케 했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이대호와 손아섭의 홈런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이자 홈 10연승을 달린 롯데는 64승 54패 2무가 되며 5위 넥센(61승 58패 1무)과 승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다.

롯데는 1회 선취점을 올렸지만 추가 득점 기회를 병살타로 무산시켰다. 4회에도 1사 1, 2루에서 또 다시 병살타가 나오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선발 김원중의 호투로 그나마 1-1로 승부의 균형을 유지했다. 김원중은 6회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유도한 뒤 나머지 아웃카운트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불을 껐다.

바른정당 주인찾기 캠페인을 진행중인 이혜훈 대표, 유승민 의원, 하태경 최고위원이 지난 2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사진=바른정당 제공)

그러자 롯데 방망이도 침묵을 깼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가 균형을 깨는 솔로포(시즌 27호)로 사직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역대 22번째로 900타점을 달성했다.

7회에는 손아섭이 2사 1루에서 넥센 불펜 황덕균으로부터 투런포(시즌 19호)를 뺏어내며 4-1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힌 롯데는 기분 좋은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김원중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6승(6패)째를 따냈다.

선두 KIA 타이거즈는 마산 원정에서 3위 NC 다이노스에 8-7, 진땀승을 거두고 6연패에서 겨우 벗어났다.

KIA는 연패를 끊으며 70승(43패 1무) 고지를 밟았다. NC는 연승이 중단되며 67승 51패 1무가 됐다.

KIA는 연패 기간 팀타율 0.206로 6경기 총 득점이 14점에 불과했다. 경기당 2.3점을 얻는데 그쳤다. 전반기 막판 불방망이를 자랑했던 타선이 물방망이가 됐다.

2위 두산 베어스에 2경기 차로 쫓기며 공고했던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된 KIA는 각성한 듯 NC를 상대로 1회부터 잠잠했던 타선이 터졌다.

3-2로 쫓기던 5회에는 나지완의 2점 홈런(19호)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단타 4개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했다. KIA 타선은 9회까지 안타 17개를 때려냈다.

정규이닝 마지막 9회를 남겨두고 8-3으로 앞섰다. 7회부터 올라와 NC 타선을 잘 막아내던 박진태가 이호준에게 솔로포(5호)를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연패에서 쉽게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김성욱에게 안타를 내준 뒤 유격수 유재신의 연속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더 내줬다. KIA 김기태 감독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 놓고 유재신과 1루수 서동욱의 수비 위치를 바꾸며 연패 탈출의 의지를 드러냈다.

마무리 김세현이 김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에 몰렸고, 도태훈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서동욱이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며 8-7, 1점 차까지 쫓겼다. 한 이닝 유격수 자리에서 3개의 실책이 나오는 보기 힘든 광경이 나왔다.

계속된 위기에서 김세현이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켰지만 KIA로서는 썩 기분 좋은 승리는 아니었다.

KIA 최형우는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151안타를 기록, 역대 2번째로 5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두산과 LG 트윈스의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두산이 8회 상대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5연승을 달리며 68승 46패 2무로 KIA에 2경기 차를 유지했다. LG는 3연패하며 57승 55패 1무로 이날 한화를 2-1로 꺾은 7위 SK 와이번스(61승 59패 1무)에 승률에서 겨우 앞선 6위다.

삼성 라이온즈는 최하위 kt 위즈와 타격전 끝에 14-8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5연패에 빠졌다.

이날 잠실과 사직, 마산 경기가 매진되는 등 5개 구장에서 올 시즌 최다인 10만2570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지난 5월3일 9만3070명보다 1만 가까이 많았다. 이는 역대 3번째 하루 최다 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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