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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리케인 ‘하비’ 텍사스주 강타.. 대규모 정유시설 10곳 폐쇄
美 허리케인 ‘하비’ 텍사스주 강타.. 대규모 정유시설 10곳 폐쇄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8.2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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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텍사스주(州)의 주요 정유시설 10곳이 폐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열대성 폭풍우로 세력이 약화된 하비가 쏟아낸 폭우로 대도시인 휴스턴에서 홍수가 일어나 수천명의 주민들이 급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주택의 지붕 위나 고지대로 대피했다.

미 시장조사기관 S&P 글로벌플래츠에 따르면 허리케인 하비로 텍사스주 휴스턴과 코퍼크리스의 정유시설 10곳이 폐쇄됐다. 이들 정유시설은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 하루 200만 배럴을 생산한다.

허리케인 하비로 폐쇄된 정유시설 가운데는 미국 내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엑슨모빌 베이타운 정유시설이 포함됐다. 엑슨모빌 베이타운 정유시설은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하루 58만4000배럴의 정제유를 생산할 수 있다. 또 7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텍사스주 걸프지역은 또 미국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가스와 디젤유를 생산한다. 27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IHS 마킷은 미국의 정유시설이 일시적으로 폐쇄됐지만 최근 석유수출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로 허리케인 하비가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비는 지난 25일 텍사스주에 상륙했을 때 4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이었지만 육지를 통과하면서 26일 열대성 폭풍우로 약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리면서 휴스턴 등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허리케인 하비로 석유와 가스 생산시설 105곳에서 근로자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미 내무부는 27일 허리케인 하비로 27일 전체 석유 생산시설 중 약 22%가 폐쇄됐다고 전했다. 또 이날 내무부는 전체 천연가스 생산시설 중 26%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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