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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 美 텍사스 또 한번 강타 예고
허리케인 ‘하비’ 美 텍사스 또 한번 강타 예고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8.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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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초대형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한 가운데 이번 주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NBC뉴스는 28일(현지시간) 하비가 서서히 바다쪽으로 이동해 이튿날까지 멕시코 만에 머물다가 30일께 다시 북상해 텍사스 주 동남부로 돌아올 것으로 예보됐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브록스 롱은 "텍사스에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우려했다. 하비가 지난 25일 텍사스 주에 상륙한 뒤 폭우를 퍼부으면서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상태다.

기상학자들은 앞으로 며칠 더 폭우가 이어지면서 텍사스 주와 루이지애나 주 일부에서 기록적인 강수량이 측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립기상청(NWS)은 텍사스주 휴스턴 일대에 지난 주부터 75c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기상 당국 관계자들은 텍사스 하비로 인해 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고 입을 모았다.

미 에너지부는 28일 오후 기준으로 텍사스 주에서 약 30만 명이 전기를 공급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 여건이 나빠 복구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탓에 일부 지역은 주말까지 전기를 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홍수를 피해 대피하려던 일가족 6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80대 노부부와 손주 4명이 다 같이 벤을 타고 이동하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은 차가 물에 잠기면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에서만 2000건이 넘는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그렉 에벗 텍사스 주지사는 주방위군 1만2000명을 모두 동원해 구조와 수습 작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DHS)도 인력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텍사스 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텍사스 주가 연방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 지역에 재난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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