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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미국서 한인보수단체 습격 받아
안민석 미국서 한인보수단체 습격 받아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8.29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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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미국서 한인보수단체에 봉변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박근혜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에서 최순실과 정유라의 숨겨진 돈을 끝까지 추적하고 있는 안민석 의원이 미국 강연에서 봉변을 당했다.

안민석 의원은 “지금 무사합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이 미국에서 태극기를 든 한인 보수단체의 기습 시위로 봉변을 당했다. 안민석 의원 지지자들은 안민석 의원 SNS에 올라온 이같은 소식에 댓글을 달고 “이것은 안민석 의원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안민석 의원의 안위를 걱정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하다 보수 성향 시민들의 기습시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동부민주포럼은 28일 트위터 계정에 “박근혜 (전 대통령) 부역자 단체가 안민석 의원을 계획적으로 습격했다. 경찰이 긴급출동해 안민석 의원을 보호해 가까스로 북 콘서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안민석 의원이 미국 현지 강연회에서 미국한인보수단체의 습격을 받아 토끼몰이를 당하고 있다. 이들은 안민석 의원을 쫓아가며 피켓을 들고 욕설과 협박을 일삼았다.

안민석 의원 습격 관련 공개된 영상에는 안민석 의원이 주차장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인사 수명에게 둘러싸여 ‘빨갱이’ 등 욕설을 듣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욕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안민석 의원을 향해 “죽여 버리자” “빨갱이” “XX놈” “개XX” “죽여버린다” 등 안민석 의원이 자동차에 탑승할 때까지 피켓을 들고 욕설과 막말을 쏟아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안민석 의원 측은 “오늘 있었던 일로, 일부 몇 사람들이 한 일”이라며 “행사를 하다보면 흔히 있는 일이다.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고 다소 여유있는 설명을 했지만, 안민석 의원 지지자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안민석 의원을 습격한 이들을 맹렬히 비난하며 원색적인 욕설까지 쏟아내고 있다. 반대로 안민석 의원에게는 ‘진정한 애국자’ ‘안민석 의원님 안위를 걱정합니다’ 등의 안민석 의원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안민석 의원 관련 이번 소동은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LA한인타운에서 ‘끝나지 않은 전쟁’ 출판기념회를 겸한 시국 강연을 했다. 지난 4월 최순실 은닉 자금 추적기를 담은 ‘끝나지 않은 전쟁-최순실 국정농단 천 일의 추적기’를 출간한 기념으로 북콘서트를 개최한 거다.

29일 오전 SNS등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안민석 의원이 미국 한 건물 주차장에서 한인 보수단체 시위자들에게 욕설을 들으며 쫓기는 장면이 공유되고 있다. 안민석 의원과 안민석 의원 보좌진은 이들을 피했지만, 보수단체 시위자들은 안민석 의원을 마치 먹이감을 노리를 사냥꾼들처럼 안민석 의원을 뒤쫓으며 계속 추격하면서 욕설을 퍼붓고 과격한 행동으로 안민석 의원을 위협했다. 안민석 의원이 쫓기는 이날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분기탱천하여 이날 보수단체의 습격을 ‘테러’라고 규정하고 관련자들을 발본색원하여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결국 안민석 의원은 대기 중인 승용차에 탑승해 가까스로 몸을 피했지만, 시위자들은 차 주변에 몰려 계속 고성을 지르고 손가락질과 욕설을 일삼았다. 심지어 일부 인원은 차를 걷어차기도 했고, “죽여버린다!”라는 고함으로 안민석 의원을 협박까지 일삼았다. 누리꾼들은 “안민석 의원이 미국에서 봉변을 당했다”며 안민석 의원의 안위를 걱정했다. 뒤늦게 안민석 의원이 당시 기습 시위로 현지 경찰의 보호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안민석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LA 교민들의 뜨거운 참여로 북 토크 잘 마쳤습니다. 태극기를 든 분들의 방해가 있었지만, 미국 경찰이 잘 막아 주었습니다. 미국 경찰 쌩큐!”라는 글과 함께 미국 경찰들과 찍은 인증샷을 올렸다.

안민석 의원은 “저는 화요일 UC 버클리대 초청 강연(5시 30분 모리슨 도서관)을 마치고 바로 귀국합니다”라며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최순실의 국내외 재산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께 보고했군요”라며 마무리했다.

안민석 의원은 국정농단 사태가 세간에 알려지기 전부터 정유라 이대 입학비리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 정국을 뒤흔든 초대형 비리사건 폭로를 주도했고, 국회에서도 국정감사 기간동안 정유라 최순실 정윤회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바도 있다. 현재까지도 안민석 의원은 박근혜 최순실 등 비선실세가 해외에 은닉한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국민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탁월한 지도력과 안민석 의원의 걸출한 활동으로 정권교체를 이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낙연 총리의 칭찬에 안민석 의원은 “제 생애 최고의 칭찬”이라며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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