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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장 “경비원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책 마련해야”
인권위원장 “경비원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책 마련해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8.30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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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재래식 화장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등 열악한 근로환경에 대해 논란이 된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정부의 경비원 근로환경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성호 인권위원장은 30일 "최근 아파트 경비원들이 비좁은 경비실 공간 문제로 화장실에서 숙식을 해결한 사례, 과로로 인해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경비원의 사례가 있다"며 "2014년 아파트 경비원 분신사건 이후 경비원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사회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경비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의 실효성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비원과 같은 감시·단속적 근로자는 장시간 근무와 반복적 야간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휴게·식사·수면 등을 위한 시간과 시설을 보장해 줄 필요성이 있다"며 "지자체, 입주자, 관리주체도 경비원에게 적정한 보수를 지급하고 처우 개선과 인권 존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권위는 경비원 등 노인근로자의 열악한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2012~2013년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정부는 감시·단속적 근로자에 대한 실태조사와 가이드라인 수립,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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