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종로구 자하문로에 있는 ‘아이디어플랩 등’을 좋은 간판 공모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간판을 한 곳으로 모으고 잘 배치해 집합건물 간판배치의 방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역 우수사례 부분에서는 주변경관 및 건물과의 조화와 가시성을 높인 관악구와 도봉구가 각각 선정됐다.
시의 이번 ‘좋은간판 공모전’은 광고물의 수준향상과 바람직한 옥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지난 5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진행돼 오는 9월1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공모 부분은 △좋은 간판 부문 △창작 간판 부문 △간판개선 지역 우수사례 부문 등 3개 분야로 총 449점의 작품이 접수돼 세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14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좋은간판 부문’에서는 종로구 자하문로의 ‘아이디어플랩 등’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건축물의 소외된 부분을 활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점, 디자인을 단순화시켰으나 정형화된 틀 안에서 다양한 글꼴의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일괄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표현한 점, 주변경관 및 건물과 간판 색상의 조화로운 어울림, 간판의 입체적인 배치를 통한 도로에서의 시인성을 확보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작간판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하양까망”은 점포의 주력 서비스를 주간과 야간 동시에 표시할 수 있도록 롤블라인드 방식을 채용해 하나의 설치물로 두 가지 이상의 표현을 가능하게 했다.
태양열을 이용한 전력의 접목방식을 간판에 채용하는 등의 창의성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간판개선 지역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주변경관 및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하면서도 세련되고 가시성이 높은 간판으로 개선한 점이 돋보이는 관악구, 도봉구가 선정됐다.
시는 좋은간판 공모전 시상식을 오는 9월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수상작들은 서울시청 로비, 서울시민청, 자치구 등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9월 1일(금) 이후 서울좋은간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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