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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北 미사일 혼선' 국방부가 주도권 가져야"
이철희, "‘北 미사일 혼선' 국방부가 주도권 가져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8.31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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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방사포라고 발표해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야당 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도 날선 비판이 나왔다.

정부의 이같은 오락가락 발표는 보기에 따라 의도적 축소 의혹까지도 받을 수 있다며 국방부가 주도권을 가지라고 질타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6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방사포라고 발표한 것은 보기에 따라 (정부가) 의도적으로 축소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미국은 청와대 발표에 앞서 이미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는데 시점만 보면 청와대가 미국 발표를 부정한 것처럼 됐다"고 지적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의원은 이어 "미국과 일본도 처음에는 정보 판단을 잘못했다. 처음부터 정확한 판단이 나올 수는 없다고 본다"며 "그러나 혼선이 어디서 나왔는지 찾는 노력은 해야 한다. 이런 사안은 국방부가 주도권을 가지고 발표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진영 의원은 "오늘 국방부가 보고한 게 최근의 탄도미사일 관련 상황평가 및 우리 군의 대비태세인데 이정도 보고를 받을 거라면 상임위를 안한 게 낫다"며 "엄중한 안보상황에서도 이 정도 보고를 받으려고 상임위를 하는 것은 너무 한가한 일"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한편 야당에서는 이번 정부의 '방사포 혼선'에 대해 국방위 차원의 진상조사를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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