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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의 손을 잡아줄 단 한명의 친구
[기고] 나의 손을 잡아줄 단 한명의 친구
  • 석영은
  • 승인 2017.08.3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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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경찰청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젠더폭력을 중심으로, 아동·노인·장애인·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전반을 아우르는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여름방학 기간 동안 달서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도 밤늦게까지 방황하며 몰려다니는 청소년들을 선도하기 위해 상인역 분수광장에서 아웃리치 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였다. 또한 가출하거나 범죄의 우려가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하여 이들의 비행을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여러 가지 선도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청소년 선도 및 보호를 위해 노력하였다.

달서경찰서 석영은 순경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온 것처럼, 이미 중·고등학교는 방학을 마치고 새로운 2학기를 시작하였고, 초등학교도 9월 1일 일제히 개학을 하여 2학기를 시작한다. 누군가에게는 친구들과 다시 만나는 설레고 즐거운 개학이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가오지 않았으면 하는 날일지도 모른다. 나 또한 학창시절 개학을 두려워했던, 따돌림 당하는 친구의 손을 잡아준 경험이 있다. 집단 따돌림을 당하던 친구를 용기 내어 도와주었던 그 경험이 나를 지금의 자리로 이끌었을지도 모른다.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조금 더 주위를 둘러보면 분명히 피해 학생의 마음을 알아주고 그 학생의 편에 서주는 친구가 있을 것이라고.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역할이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학교폭력은 눈에 보이는 신체적 폭력 뿐 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언어적 폭력으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어른들이 쉽게 눈치 채기 어렵다. 하지만 학교폭력 가해자·피해자는 누구든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선생님과 학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또한 학생들은 학교폭력을 목격했을 시 가볍게 넘기지 말고 117, 112, 학교전담경찰관, WEE Class 등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단 한명, 내 편이 되어 줄 친구,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친구. 단 한명이면 충분하다.

최근 학교 내 운동부 대상으로 학교폭력 전수조사를 실시하러 다니면서 만난 학생들에게서 앞으로도 전수조사를 자주 실시하고 학교 밖 순찰을 많이 다녀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서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들은 방학기간 뿐 아니라 학기 중에도 학교폭력예방교육, 순찰·아웃리치활동, 선도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교폭력예방에 더욱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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