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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ASA “소행성 지구 살짝 스쳐 지나간다.. 지금껏 가장 큰 크기”
美 NASA “소행성 지구 살짝 스쳐 지나간다.. 지금껏 가장 큰 크기”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9.01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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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직경 약 5km 짜리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소행성은 1일 오전 8시5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1일 오후 9시 5분) 지구를 '살짝' 스쳐 지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행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근접할 때 둘 사이의 거리는 약 700만km다.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먼 거리이지만, 우주 차원에서는 그야말로 '초근접'이라고 할 수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플로렌스'로 명명된 소행성이 지구를 근접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플로렌스 보다 지구에 더 가까이 근접한 소행성들은 있었지만, 플로렌스만큼 큰 소행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 산하 '지구 근접 물체 연구센터(Center for Near-Earth Object Studies)의 책임자인 폴 초다스는 8월 31일 성명에서 "플로렌스는 나사가 지구 근접 소행성 추적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크기"라고 말했다. 

초다스는 CNN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플로렌스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에 대해 "수 세기, 수 천년 내에는 분명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그는 "아주 먼 미래에는 이 소행성이 우리 지구를 위협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플로렌스의 지구 근접은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우주의 신비를 관찰할 수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플로렌스는 가정용 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는 버추얼 텔레스코프 프로젝트(The Virtual Telescope Project)를 통해 플로렌스의 비행을 관찰할 수도 있다.

소행성 플로렌스가 처음 관측된 것은 1981년 3월이다. 호주 시딩 스프링 관측소에서 일하는 셸티 바비 버스가 처음으로 플로렌스의 존재를 발견했다. 플로렌스란 이름이 붙은 것은 '간호학의 어머니'로 불리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플로렌스는 지난 1890년에 지구를 근접 비행한 이후로 127년만의 지구 방문이다. 다음 근접비행은 2500년 쯤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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