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31일(현지시간)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망 20주기를 맞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BBC방송, AP 통신 등에 따르면 다이애나 비가 생전 거주한 런던 켄싱턴 궁과 그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의 알마교에 고인을 기리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켄싱턴궁을 찾은 한 시민은 "그녀를 만난 적도 가까이서 본 적도 없지만 그가 살아온 모습은 매우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다이애나 비를 기억했다.
알마교를 방문한 한 추모객은 "벌써 20년이 흘렀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다이애나 비가 바로 그렇다"며 "그녀를 위해 작은 카드를 써 왔다"고 말했다.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는 어머니의 기일인 이날엔 추모 행사 일정을 따로 잡지 않았다. 두 왕자는 전날 미리 켄싱턴궁을 찾아 어머니의 넋을 기렸다.
다이애나 비는 생전 봉사와 자선 활동으로 영국인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민의 왕세자비'(people's princess)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그는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했지만, 찰스가 결혼 전부터 만난 카밀라 파커불스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아 불행한 결혼생활을 했다. 둘은 1992년 별거에 들어가 1996년 이혼했다.
다이애나 비는 이혼 이듬해 8월 31일 파리에서 연인 도디 파예드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알마교 지하터널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당시 고인의 나이 36세였다. 파예드 역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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