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국정원 사이버외곽팀 연루 의혹’ 서경덕 교수 “멘붕 그 자체.. 하루종일 억울하다”
‘국정원 사이버외곽팀 연루 의혹’ 서경덕 교수 “멘붕 그 자체.. 하루종일 억울하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09.04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사진) 교수는 4일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사이버외곽팀' 민간인 팀장급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잘 아는 국정원 직원의 허위보고로 인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정원 댓글 관련 기사들을 보고 많이 놀라셨죠. 저는 더 놀라고 당혹스럽고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였다"며 "하지만 그 모든 의혹이 이제야 다 풀렸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제가 잘 아는 국정원에 다니는 한 분께서 한시간 전에 저한테 전화를 줬다. 다 자신의 잘못이라고 했다"며 "6년전인 2011년 가을에 자신의 실적이 저조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제 이름을 팔아 허위보고를 했다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 사람의 인생이 걸려 있는 문제인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정말이지 분통이 터진다"며 "저는 오늘 하루종일 너무 억울하고 너무나 분해 눈물만 계속 흘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이) 국정원측에 이 모든 사실을 자백하고 검찰에 가서 모든 것을 다 밝히기로 약속했다"며 "많이 걱정해 주시고 끝까지 믿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21일 검찰에 댓글부대 외곽팀장 30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 수사의뢰된 외곽팀장들에 대해 "트위터를 중심으로 시기별로 활동한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며 "1차 수사의뢰 때는 전직 국정원 직원이나 보수단체 인사 중심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외곽팀장들은 언론계 종사자, 사립대 교수, 대기업 간부, 대학생, 미디어 전문가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이들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