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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제재 7개월 사이 3070억원 수출... 최대 수출국 ‘중국’
北, 대북제재 7개월 사이 3070억원 수출... 최대 수출국 ‘중국’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9.0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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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유엔의 대북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7개월 만에 천연자원 수출로 2억7160만달러(307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최대 수출국은 ‘중국’ 이었다.

5일 일본 지지(時事)통신은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최근 공표한 중간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에만 3월과 11월 두 차례나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3월 결의에서는 생계 목적을 제외한 석탄과 철·철광석 수출을 금지했으며 11월 결의에서는 북한의 은과 구리, 아연 등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석탄 수출에 상한선을 설정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따라 지난 8월 채택된 결의에서는 석탄과 철·철광석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생계 목적이라는 수출의 ‘허점’을 봉쇄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번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간 중 철은 중국과 엘살바도르, 인도, 스리랑카 등에 수출됐고 철광석은 중국으로만 수출됐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4일 자강도, 함경북도, 나선시에서 유엔대북제재에 반발해 발표한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군중집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출처=노동신문)

보고서는 "북한의 수출이 생계 목적에 국한된 것인지 아니면 핵 및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것인지 여부를 수입국들에 문의했지만 답변한 나라는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수입국들이 생계 목적인지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수입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석탄은 지난 2월까지는 중국으로, 3월에는 말레이시아로 각각 수출됐다. 다만 1~3월 수출 물량은 유엔 결의안이 정한 상한 범위를 넘지 않아 결의안 위반에 해당되지는 않았다.

보고서는 중국이 2월 북한으로부터 석탄 수입을 중단함에 따라 북한이 동남아로의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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