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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색적인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개최
용산구, 이색적인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개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9.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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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오는 7일 오후 2시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번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은 이전과는 달리 구 사회복지직 신규 공무원들의 윤리선언문 낭독과 함께 복지행정의 관료성과 비효율성을 고발한 영화로 잘 알려져 있는 영화 ‘나, 다니엘 브레이크’도 관람하며 이색적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문 낭독, 유공자 표창, 인사말과 축사, 복지시설 별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 영화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기념촬영 모습

식전 축하공연은 용산윈드오케스트라와 한강중학교 풍물반 ‘한가람’이 맡았다. 특히 용산윈드오케스트라는 ‘Antonin's New World(안토닌의 신세계)’ 등 아름다운 음악들을 연주, 기념식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문은 '사회복지 대상자의 인권 옹호'를 비롯해 사업 운영에 있어 지켜야할 윤리 10개조를 나열한 것이다.

구 사회복지직 신규 공무원 민경수, 윤보영 주무관이 선언문을 함께 낭독할 예정이다.

유공자 표창은 관내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 32명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구 공적심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쳤다.

특히 구는 본 행사에 이어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나, 다니엘 브레이크’를 구민들과 함께 관람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수당을 받기 위해 힘든 과정을 거치는 영화 속 인물을 보며 복지업무 수행 공무원의 자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7월부터 지역 내 16개 동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개편, 동주민센터 내 생활복지팀을 신설하고 사회복지직 공무원 57명을 새로 선발했다.

찾동 시행 두 달째인 8월 말까지 찾동 ‘폭지플래너(사회복지직 공무원 별칭)’들은 200여 차례가 넘는 현장 방문과 상담을 이어왔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어르신과 빈공층 가정을 30여건 발굴하기도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은 이색적으로 준비했다”며 “주민들과 함께 ‘다니엘 브레이크’를 감상하고 우리나라 복지제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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