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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을야구 가나요.....'엘롯기’ 포스트시즌 동반진출?
LG, 가을야구 가나요.....'엘롯기’ 포스트시즌 동반진출?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9.07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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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8월 부진을 면치 못했던 LG 트윈스가 반등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되살렸다.

 전반기까지 41승 40패 1무를 기록해 6위에 머물렀던 LG는 후반기 들어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했다.

 후반기가 시작된 7월18일부터 8월3일까지 14경기에서 11승 3패를 거뒀다. 같은 기간 12승 2패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에 이어 두 번째로 승률이 높았다.

 후반기가 시작되자마자 4연승을 달린 LG는 7월29일 대전 한화전부터 지난달 3일 잠실 롯데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8월3일까지 52승 43패 1무를 수확한 LG의 순위는 4위였다. 3위 두산에 불과 2경기 차로 뒤져있었다. 당시 5위였던 넥센 히어로즈에 불과 반 경기 차로 쫓기고 있었지만, 6위 SK 와이번스와는 4.5경기 차로 다소 여유가 있었다.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0으로 승리하며 완봉승을 거둔 LG 소사가 포수 유강남과 포옹을 하고 있다.

하지만 LG는 8월3일 이후로 추락했다.

 8월4일부터 한 달 동안 치른 24경기에서 LG는 7승 16패로 부진했다.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승률이다. 이 기간 동안 연승은 한 차례도 없었다.

 이 기간 동안 LG는 투타가 모두 무너졌다.

 24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은 5.32였다. 타선은 더욱 심각했다. 팀 타율이 0.251에 머물렀다. 홈런도 15개로 같은 기간 10개 팀 중 가장 적었다. 이 기간 동안 득점이 88점에 불과했는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LG 뿐이었다.

 LG는 지난 2~3일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에서 내리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이달 1일 잠실 넥센전에서 3회 5득점을 한 이후 23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굴욕도 맛봤다.

 9월3일까지 59승 59패 2무를 기록한 LG는 순위가 7위까지 밀려났다. 5위 넥센과의 격차는 3경기였다.

 가을잔치가 멀어진 상황에서 LG의 이번 주 대진은 암울했다. 선두 KIA 타이거즈를 만난 뒤 까다로운 상대인 넥센, 최근 상승세가 꺾였지만 2위를 질주 중인 두산을 차례로 만난다.

 하지만 LG는 5~6일 KIA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승리, 33일 만에 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순위는 여전히 7위지만 5위 넥센과 격차를 2경기로 좁히면서 가을야구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5일 연장 끝에 김재율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챙긴 LG는 6일 헨리 소사의 9이닝 무실점 완봉투를 앞세워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LG로서 반가운 것은 타격이 한층 활발한 모습을 자랑했다는 점이다. 연승을 달린 2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24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5일 2회말 양석환의 솔로포로 침묵을 깬 LG는 1-3으로 뒤진 8회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재율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6일에는 베테랑 박용택과 정성훈이 각각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LG는 7, 8일 벌어지는 넥센과의 2연전을 모두 잡으면 단숨에 5위까지 점프할 수도 있다. 희망을 엿 본 LG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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