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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도발’ 그리스 고교, 일본 방문 전격 취소
‘北 핵도발’ 그리스 고교, 일본 방문 전격 취소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09.07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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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연이은 북한의 핵도발로 인해 그리스의 한 고등학교가 오는 10월 일본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밀러 섬은 일본 쇼도시마(小豆島) 섬과 우호협력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있어, 오는 10월 밀러 시의 고교생 13명을 포함한 보호자 및 시 직원 등 총 30명이 우호교류차 쇼도시마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달 29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을 태평양상에 발사한데 이어, 지난 3일에는 6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자 방문 일정을 몇 개월 연기하기로 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조선인민군 전략군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 발사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30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특히 쇼도시마는 시코쿠(四國) 가가와(香川)현에 속한 섬으로, 북한이 지난달 괌 포위사격을 예고하며 미사일 통과 예상지로 거론한 일본의 3개 현과 가깝다.

양 섬은 2001년 미국의 911 테러 및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및 그리스 금융위기 등 세계정세가 불안할 때 우호교류를 위한 상호 방문을 연기했다가 몇년 후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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