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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얼쑤!'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개막
'다시 또, 얼쑤!'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개막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7.09.0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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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국악 명인·명창의 등용문인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다시 또, 얼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사습놀이는 전주시와 대사습놀이 조직위원회 등이 함께 마련했다.

경연은 판소리 명창, 명고수, 농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등 전국대회 10개 부문, 학생전국대회 9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김명곤 공동위원장은 31일 전북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전주시 제공)

또 행사 기간 소리공부방, 소리체험, 타악체험, 춤체험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대사습놀이 최초로 선보이는 판소리 완창무대는 8일 오후 3시 이난초 명창의 강도근제 홍보가를 시작으로 9일 조통달 명창의 박초월제 수궁가(오후 7시, 문화영토 판), 10일 김수연 명창의 김세종제 춘향가(오후 7시, 국립무형유산원)가 각각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최고 소리꾼과 국악인, 기예인을 뽑는 본선 경연은 오는 11일 낮 12시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전주대사습놀이는 지난해 심사위원 매수 사건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전국 최고의 대회라는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논란이 됐던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상'까지 박탈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더욱이 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진들 간의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지는 등 파행을 겪으면서 매년 5월에 치러지던 대회가 올해는 9월에서야 열리게 됐다.

이처럼 비리로 추락한 대회 위상을 되살리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조직위는 그 해결책의 하나로 올해부터는 심사위원 추천위원회와 심사위원 선정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또 경연부문별 예선과 본선 심사위원 별도 구성, 심사위원 선정 시 직접제자 및 6촌 이내 친인척 배제, 판소리 명창부 본선 청충평가단(70명) 평가 도입 등을 심사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대한민국 대표 국악등용문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낼 것"이라며 "기사습제와 엄지척, 완창대회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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