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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일가족 3명 화산 분화구에 빠져 숨져
이탈리아서 일가족 3명 화산 분화구에 빠져 숨져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7.09.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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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이탈리아 남부에서 일가족 3명이 화산 분화구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P통신, CNN 등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족 중 안전방책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던 7살 아들만 살아남았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날 성명에서 북부에 거주하는 40대 부부와 11세 아들이 나폴리 인근 포추올리의 솔파타라 화산의 분화구에 빠져 숨졌다고 밝혔다. 또 아들이 분화구 주변에 설치한 안전 방책을 넘어가 분화구에 빠지자 부부가 아들을 구하려다 같이 빠져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출처 pxhere

사고 당시 11세 아들이 분화구에서 나온 가스로 의식을 잃었는지 유사(流沙: 바람이나 물 때문에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래. 사람이 들어가면 늪에 빠진 듯 빠져나오지 못함)로 분화구에 빨려들어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명 수학여행지인 솔파타라 화산은 휴화산이지만, 아황산가스가 나오고 있으며 주변에 유사가 있어서 위험하다. 최근 이탈리아에 집중호우가 내렸기 때문에 이 같은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 

솔파타라 화산을 비롯해 나폴리 서부 캄피 플레그레이에는 40개의 화산이 있다. 분화구 주변에는 뜨거운 지반과 160도에 달하는 수증기 때문에 위험경고표지판을 세워져 있다.

이 지역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현지 뉴스통신 ANSA에 "40년 동안 여기에 살고 있는데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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