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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탈당’ 권고, 한국당, “보수대통합 신호탄 쐈다”
‘朴 탈당’ 권고, 한국당, “보수대통합 신호탄 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7.09.13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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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3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고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당 내 비박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보수대통합’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회복할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바른정당 내 뜻 있는 의원들과의 통합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권고 했다. 친박인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탈당을 권고 했다.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을 권고 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혁신안을 통해 "한국당은 2016년 4월 총선 공천 실패로부터 지난 5월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해야 한다"며 "만약 '자진탈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에 한국당 비박계는 ‘혁신의 완성’이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이에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보수 통합을 위한 첫걸음은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과 반성인데 그 부분이 된 것"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친박 핵심 두 의원에 대해서도 "진작 먼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 하고 당을 떠났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혁신의 시작이 되지 않는다"고 탈당을 압박했다.

또다른 비박계 의원도 "보수대통합의 신호탄이 쏘아지고 그 길이 열린 것"이라며 "만약 바른정당에 유승민 비대위 체제가 들어서면 통합에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보수 통합의 명분을 줬다"며 "앞으로 바른정당과 합당까진 곤란해도 개인 차원의 입당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도, 그쪽 일부 의원들이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했고 우리는 명분을 줬다"며 만약 저쪽에서 통합을 하지 말자 하면 그쪽이 명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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