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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 4088명 최종 확정
2018학년도 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 4088명 최종 확정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09.14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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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교육부가 2018학년도 전국 초등교사 선발 인원을 4088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사전 예고 인원(3321명)보다 늘어났지만 지난해(5549명)보다 1461명이 감소한 인원으로 갈수록 교사임용의 길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8학년도 시·도교육청 초등교원 선발인원 모집공고'에 따르면 올해 말 치러질 임용시험에서 지난해 5549명보다 26.3% 줄어든 수치인 4088명을 선발한다.

서울은 지난해 846명을 선발했던 것에 반해 올해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385명만 뽑는다. 전북은 무려 61.2%(155명→60명) 크게 줄어들었고 경기는 39.5%(1712명→1035명), 경남은 21%(373명→294명)줄었다. 지난해 초등 교사 20명을 선발했던 광주는 올해 5명 선발에 그친다.

공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장기 교원 수급 정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지난달 초등교원 선발 인원을 대폭 축소(지난해 대비 40.2% 감소)한 ‘공립 교사 임용시험 예고안’을 발표했다. 이후 교대생의 거센 반발로 전국 초등교사 선발 인원은 사전 예고 인원(3321명)과 비교해 767명 늘어났다.

하지만 임용 시험에 통과하고도 아직까지 임용을 받지 못한 대기자 3518명(올해 7월 기준)를 감안하면 교사되기는 여전히 '바늘구멍' 뚫기다. 서울 지역만 봐도 임용 대기자가 851명에 달한다. 현행법상 임용시험에 합격해도 3년 안에 발령을 받지 못하면 합격이 취소된다.

교사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저출산 등으로 해마다 학령인구가 줄고 경기침체로 명예퇴직·휴직자 숫자도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초등교사 수급 현황을 감안하지 않은 채 선발인원을 늘려왔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초중등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급감하는 이른바 '임용절벽' 혼란을 막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지역교대 가산점을 현행 3점에서 2019학년도 6점으로 상향 조정해 도시와 농촌 간 교원 수급 격차를 완화하고 현직 교원의 타 지역 응시를 일정기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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