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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 아빠' 이동국 70-70클럽 가입...또 하나의 대박!!
'대박이 아빠' 이동국 70-70클럽 가입...또 하나의 대박!!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7.09.17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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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대박이 아빠' 이동국(38·전북)이 또 하나의 대박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70-70클럽 가입이다.

 이동국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70골과 70도움을 의미하는 70-70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34년 역사를 자랑하는 K리그에서 70-70클럽 가입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리그와 한국 축구의 대들보로 숱한 영광의 순간을 맛본 이동국은 70골-70도움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 경기 전까지 196골-69도움을 기록하던 이동국은 전반 41초 만에 벼락같은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한교원의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 대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이동국은 전반 29분 마침내 70번째 도움을 신고했다.

 역사에 길이 남을 70번째 도움은 묘한 상황에서 나왔다. 이동국은 땅볼 크로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한교원의 발에 살짝 맞은 뒤 득점으로 연결됐다.

 

최초 이동국의 득점으로 표기했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후 득점자를 한교원으로 정정했다. 이 과정에서 이동국이 도움을 추가, 70-70클럽의 탄생을 알렸다.

 이동국은 후반 16분에도 이재성의 득점을 도우며 득점 기록을 71개로 늘렸다.

 이동국은 앞으로 3골을 추가할 경우 200골을 점령하게 된다. 물론 이 역시 최초다.
   
 1골2도움의 만점 활약을 펼친 이동국은 후반 18분 기립 박수 속에 교체됐다.

 전북은 포항을 4-0으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승점 60(18승6무5패)으로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4·16승6무7패)에 6점 앞선 1위를 고수했다. 최강희 감독은 리그 199번째 승리로 200승에 1승을 남겨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FC서울을 1-0으로 꺾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42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송시우가 왼발슛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막판 여러차례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시우 타임'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송시우는 이날 그 명성을 입증했다.

 이기형 인천 감독은 득점 직후 오프사이드를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자 두 손을 모으며 기도 자세를 취했다. 몇 분이 지난 뒤 비로소 득점이 인정되자 힘차게 뛰어올라 환호했다.

 '생존왕' 인천은 승점 30(6승12무11패)로 상주 상무(승점 28·7승7무15패)를 밀어내고 잔류가 가능한 10위로 올라섰다.

 서울(승점 43·11승10무8패)은 5위에 머물렀다.

 제주와 울산의 2위 경쟁에서는 제주가 웃었다. 제주는 전반 41분 진성욱과 후반 27분 마그노의 연속골로 울산을 2-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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